▲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시교육청 제공

[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교육청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안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대안교육을 장기·단기간 맡아 추진할 24개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7개(장기 3곳, 단기 4곳)에서 총 31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위탁교육기관은 장기 2곳, 단기 22곳이다. 장기 위탁교육기관은 아름다운학교(남구 용현동)와 하늘샘학교(서구 검단)로,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 위탁교육기관은 연수구 동춘동과 청학동, 남동구 간석동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었다"며 "이번에 남구와 서구에 생겨 고른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또 "중학생을 위한 학급이 1개 기관 2개 학급에서 3개 기관 6개 학급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단기 위탁교육기관은 ▲상담기관=Wee 센터 5곳, 청소년상담지원센터 6곳, 여성복지관 상담실, 김숙자언어클리닉 ▲보호시설=자모원, 보라매아동센터, 인천시청소년쉼터, 하늘목장, 우리들, 하모니 ▲미인가대안학교=(사)밝은마을, 꾸미루미학교, 한민족렘넌트학교 등 22곳이다.

시교육청은 장기적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Wee 클래스, Wee 센터, 장기·단기 위탁교육기관에서 치유하지 못한 학생들을 돌보는 '3차 안전망'(Wee 스쿨)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4월 개교를 목표로 Wee 스쿨 설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사업비는 약 90억원으로, 현재 투·융자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학교는 Wee 센터와 연계해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습치료센터, 미술·음악·놀이치료센터, 드라마세라피센터, 주민 문화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학교는 교사들의 상담 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대안교육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인천대안교육지원센터'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Wee 스쿨과 대안교육지원센터를 구축,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